우리나라 24절기 뜻 양력 음력 절기의 유래 (소설, 상강, 백로, 한로, 처서, 대서, 대설)

[ 24절기 ]

 

오늘은 우리나라 24 절기 뜻 양력 음력 절기의 유래 (소설, 상강, 백로, 한로, 처서, 대서, 대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4 절기를 아시나요? 1년을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24 절기로 나눠 계절의 변화를 알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이번 본문에서는 24 절기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4절기란?

저희 부모님은 아직도 음력생일을 지내고 있는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예전에는 달력에 있는 작은 글씨인 음력날짜로 생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절기라는 뜻도 음력과 비슷한 의미로 해석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보통 음력은 한 달을 기준으로 정해지지만 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으로 정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24절기란? ]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농사를 지어 생활하는 사회였습니다.

농사를 짓던 시대에는 날씨의 변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날씨에 따라 씨를 뿌려야 하는 시기를 알아야 하고, 추수는 언제 해야 하는지 등 날씨가 한 해 농사를 결정하는데 중요했습니다.

이 때문에 예전 왕들은 백성들이 제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역서"라는 책을 만들었는데요, "역서"에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1년을 "24 절기"로 표시해 백성들이 농사짓는 시기를 놓치지 않게 했습니다.

 

 

 

# 봄과 여름의 절기

봄의 절기

■ 입춘 (02/04)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입춘"은 양력을 기준으로 2월 4일 전후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입춘대길"이라는 한자를 적어 대문에 붙이곤 했었습니다. 
절기상으로는 봄의 시작을 알리지만 여전히 날씨가 추워 본격적인 봄을 알린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 우수 (02/18)
"우수"는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시기로 추웠던 날씨가 따뜻하게 바뀌고,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시기입니다.
마지막 꽃샘추위가 있을 수 있지만 절기상으로는 이제 봄을 알리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봄의 절기 ]

  
■ 경칩 (03/05)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입니다.
양력으로 3월 5일 경이며,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 춘분 (03/20)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 기지 시작하는 절기인 "춘분"입니다.
시기는 3월 20일 경이며, 예전에는 춘분에 구름의 색을 보고 한 해 농사를 점치기도 했었습니다. "춘분"에 구름색이 황색이면 풍년이라고 생각했었다네요. 참 신기합니다^^

 

[ 봄의 절기 ]

■ 청명 (04/04)
하늘이 점점 맑아진다는 "청명"입니다. 
식목일 정도쯤 되는 시기이며, "청명" 에는 날씨가 좋아 농사나 어업을 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 곡우 (04/20)
"곡우" 4월 20일쯤 되는 시기인데요, 농사를 지내는데 필요한 비가 내리는 시기로, 봄비가 내리면서 백 가지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곡우"가 되면 벼농사를 준비하고 고사를 지냈습니다.

봄 절기를 적다 보니 제 마음까지 봄을 맞이하고 따뜻하지는 것 같습니다.

 

 

여름의 절기

■ 입하 (05/05)
"입하"는 어린이날쯤 해당하는 시기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초 여름쯤 해당하는 시기로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리는 시기입니다.

■ 소만 (05/21)
"소만"은 햇볕이 풍부하며 만물이 자라난다는 의미를 가진 절기입니다. 
시기는 5월 21일쯤으로 이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 여름의 절기 ]

■ 망종 (06/05)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 좋은 날인 "망종"입니다.
6월 5일쯤에 해당하며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라는 속담이 있듯이 보리 베기에 좋은 시기이며,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모내기로 바쁜 시기입니다.

■ 하지 (06/21)
"하지"는 일 년 중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입니다. 
태양이 황도상 가장 북쪽 하지점에 위치하며, 가장 늪에 뜨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고 합니다.
낮의 길이가 무려 15시간가량 된다고 하니 엄청 긴 시간 동안 밝다고 보시면 됩니다.

 

[ 여름의 절기 ]

■ 소서 (07/07)
"소서"는 작은 더위를 뜻하는데요, 이제 진짜 여름이 시작되면서 더워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시기도 여름의 초입인 7월 7일경입니다. 보통은 장마철에 해당하기 때문에 더우면서 습도가 높으며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입니다.

■ 대서 (07/22)
앞서 설명드린 소서는 작은 더위라면, 반대로 "대서"는 큰 더위를 뜻합니다.
몹시 더운 시기이며,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가장 더운 시기라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내고 시원한 곳을 찾기도 합니다.

 

 

 

# 가을과 겨울의 절기

가을의 절기

■ 입추 (08/07)
"입추"는 많이 들어보셨죠? 가을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입추" 에는 여러 가지 곡식들이 여무는 시기로, 예전에는 이 시기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제사를 지낼 만큼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름까지 한창 농사가 바쁘다가 추수를 앞둔 이 시기에는 조금 여유롭다고 합니다. 

■ 처서 (08/23)
"처서"는 양력으로 8월 23일쯤에 해당하며,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는 절기입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을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지면서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아 벌초를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가을의 절기 ]

■ 백로 (09/07)
"백로"는 흰 이슬이라는 의미로, 밤에 기온이 낮아지면서 이슬이 맺히는 절기입니다.

■ 추분 (09/22)
낮이 길었던 절기가 지나고 이제 밤의 길이가 길어지는 "추분"입니다.
"추분"을 기준으로 밤의 길이가 길어지고 더위가 사라지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 가을의 절기 ]

■ 한로 (10/08)
"한로"는 10월 8일경에 해당하는데요, 단풍이 짙어지며 여름철새는 지나고 겨울철새들이 온다고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입니다.

■ 상강 (10/23)
"상강"은 10월 23일경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늦가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가 저물면서 기온이 매우 낮아지고, 추수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겨울의 절기

■ 입동 (11/07)
겨울이 시작되다는 "입동"입니다.
이 시기부터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생기고, 단풍이 지고 나뭇잎들이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예전에는 입동부터 김장을 했었지만 최근에는 기온이 올라 입동이 지나고 김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소설 (11/22)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입니다.
본격적으로 월동준비를 하는 시기이며, 이 시기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 겨울의 절기 ]

■ 대설 (12/07)
일 년 중에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입니다.
농사를 짓던 농부들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입니다.

■ 동지 (12/21)
"동지"는 팥죽 먹는 날로 알려져 있는데요,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 에는 새알심을 만들어 팥죽을 먹으면 악귀를 쫓아낸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팥죽 먹는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겨울의 절기 ]

■ 소한 (01/05)
"소한"은 1월 5일경으로 작은 추위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고 처음 등장하는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의미와는 다르게 실제는 매우 추운 시기입니다. 

■ 대한 (01/20)
24 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은 가장 추운 시기를 뜻합니다.
의미상으로는 가장 춥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한이 더 춥다고 합니다.

오늘은 24 절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부족하지만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항상 좋은 정보만을 전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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